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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군. ]

 

[이름]

 주제페 베르티/Giuseppe Berti

 

[나이]

 59세

 

[인장]

 

@Salmon_Nyam 님 커미션

 

[외관묘사]

시야에 거슬리지 않게 가르마를 탄 흑색 머리칼은 최근 염색한 것인지 푸석푸석하게 보였다. 네모난 뿔테 안경 너머 빛 한점 내비치지 않는 이끼색 동공. 그 아래 짙게 내려온 다크서클과 펴질 기색이 없는 미간까지... 말 그대로 피곤에 절여진 사람이라면 이런 표정을 지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내였다. 안색은 적당히 창백하고, 오늘따라 초췌해 보였다. 찔러서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듯이 굴던 사내였으니 희게 질린 손이 쓸어내리는 눈가가 붉어보이는 것은 분명 착각이었으리라. 화려한 향의 향수 보다는 비누향이 은은하게 나는 적당히 마른몸 위에 목 끝까지 단추를 채운 검은색 정장을 걸쳤다. 그 얄팍한 한 겹 천을 들어내면 이곳저곳에 남은 총상과 명치에 자리잡은 작은 십자가 문신이 눈에 띄었다. 질 좋은 가죽구두는 걸을 때마다 차분한 걸음소리를 내었고 심장과 가장 가까이 닿는 안주머니에 자리잡고 있는 비단 손수건은 조금 낡았으며, 구석에 금실로 P.라고 자수가 놓여져 있었다.

 

[성격]

 고지식한 | 예민한 | 완벽주의자 | 공사구분이 확실한 | 계획적인

...저기, 카포께서는 늘 화나계신 건가요?

 

최근 들어온 신입 하나가 그의 휘하 조직원들에게 한 질문이었다. 주제페는 객관적으로 보아도 일을 벌이는 성격인지라 늘 피곤한 상태였고 완벽주의자 성향이 더해져 여러모로 상관으로 두기 피곤한 인간임은 확실했으며 뻣뻣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규칙에 충실한 사람이었다. 유머 같은 건 스스로 하지도 않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지도 않았지만 하지만 친목을 목적으로 보자면, 잔소리가 조금 심한 것만 빼면 깊은 대화를 나누기엔 나쁘지 않은 친구였다. 덕분에 새 친구보단 오랜 친구가 그의 인간관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곤 하였다. 

 

[특이사항]

183cm, 마름.

 

RH+A형. 5월 24일생. 탄생화는 헬리오토로프.

 

목소리는 낮고 늘 피곤함이 묻어나오는 듯 보였다. 언성을 높이기 보단 한숨과 경멸섞인 시선으로 매도하는 타입.

 

본래 감정을 자주 드러내는 편은 아니었으나, 술이 들어가면 웃음이 헤퍼지는 편.

 

술담배를 모두 한다.

 

함께 사는 반려고양이가 있다. 이름은 래트. 10살짜리 치즈냥이다.

 

취미는 손수건 수집.

 

음식은 짜게 먹는 편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과일치즈와 크림 스파게티. 하지만 가장 자주 먹는 건 도넛이나 샌드위치(햄 추가)라고. 손이 남아 서류를 훑어보기에 좋은 이유라서다.

 

눈이 꽤 나쁜 편. 이마의 주름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탓에 찌푸린 이유도 있을 것이다.

 

부친은 카살로나 쪽에 먹힌 은행 속속의 은행원이었으며 모친 또한 뒷세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6살 위의 누나가 하나, 4살 아래의 남동생은 은행원을 하고 있다. 가족 내 뒷세계 사람은 주제페 뿐이지만, 사이는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남매사이다.

 

공식적으로는 인력 파견 사업을 맡고 있으나 그의 휘하 조직원들은 대부분이 핑거맨, 즉 살해의뢰를 받은 대상의 정보를 조사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본래 솔다토에서 인원을 꾸려 새로 그룹을 꾸린 특이케이스.

 

꽤 오랜기간 보스를 짝사랑 해왔다는 건 어느정도 안면을 튼 사람이라면 알고있는 사실로, 감정적인 면을 배제하더라도 카살로나에 대한 충성심이 꽤 높은 편이다.

 

[보스와의 관계]

그래, 상관으로서는 좋은 사람이었어. 그건 맞아. 하지만 마음을 주기에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 큰 감정을 갖지 않는 것이 나았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뭐든 일방적으로 퍼부어지면 곪기 마련이야. 

 

 보스의… 친우?

 

주제페 쪽의 묘한 텐션과 그걸 모르지 않았을 파비오였으나, 처음 주제페 스스로가 감정을 드러냈을 때 정부같이 그런 흔해 빠진 관계는 원하지 않는다며 주제페의 쪽에서 먼저 딱 잘라 선을 그었다. 파비오는 언제나 자유로웠고, 아마 수많은 정부들 중 하나가 되느니 우수한 부하가 되는 쪽이 주제페가 원하던 특별한 존재에 가까웠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들은 서로를 믿음직한 친구로 불렀으나 뭐랄까,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는 힘든 관계였다.

 

[직급]

 카포레짐

 

[선호/기피]

건조한 분위기, 가벼운 상해, 유사삽입(도구플)/스캇, 유아퇴행

 

[소지품]

손수건, 백합 꽃다발, 보드카 한 병.

 

[선관]

샤노아 프리네

오래된 술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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