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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젊다고 다 창조적이진 않지.

    

    

    

[이름]

실바나 다 비스콘티(실바누스 다 비스콘티) / Silvana da Visconti(Silvanus da Visconti)

    

    

    

[나이]

58

    

    


 

[인장]

 

 

 

 

 

 

 

 

 

 

 

 

 

 

 

 

 

 

 

 

 

 

* 네모(@square_nemo_rec) 님의 커미션 그림입니다.


 

    

[외관묘사]

 

허리까지 오는 치렁치렁한 백금발에, 잠자리 날개를 덮어씌운 듯 희고 투명한 피부. 에메랄드빛 눈과 깊은 안와, 머리카락과 같은 색의 긴 속눈썹.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은 느낌의 외모로, 북부(밀라노) 출신답다. 별 의미 없는 손발짓도 우아하게 보이게끔 해 주는 길쭉한 팔과 다리가 돋보인다. ‘목’자가 들어가는 신체 부위가 상대적으로 가늘다.

    

    

    

[성격]

 

침착한 / 초연한 / 치밀한 / 과묵한 / 관대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불교 경전 『숫타니파타』 중에서 발췌 어떤 상황이 닥치든 간에 늘상 침착하고 초연하다. 소문에 의하면 그가 당황하는 얼굴을 본 이는 별세한 5대 돈이 고작이라고.

    

-카살로나가 온갖 불법을 저지르고도 무사히 법망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상당한 부분이 그의 덕택.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치밀한 암약 활동으로 카살로나를 무사히 지켜내는데 크게 일조했다. 계획한 일이 실패할 지경에 이른다 해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플랜 B, C…를 턱턱 내놓는 것을 보면 임기응변 능력도 상당한 듯.

 

-말이 적고 점잖은 편. 그러나 말수가 적다고 해서 성질까지 없는 건 아닌 듯하다. 참모 회의에서 자신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얘기가 나오면 아무 말 없이 테이블에 제공된 커피를 끼얹는다든지,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든지 하는 것으로 화를 표출한다고.

 

-피도 눈물도 없어 뵈는 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대인스러운 면모도 엿보이는 인물. 조직원―주로 돈과 비혈연관계에 있는―이 중간간부나 돈을 대신해서 옥살이를 하게 된 경우에는 가능한 한―돈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한―법적으로 수를 써서 집행유예로 감옥에서 나오게 해 주든지 형량을 줄여준다든지 하는 편이다. 이렇게 그의 덕택을 본 조직원들은 대부분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될 뿐만 아니라 카살로나에 대한 충성도 또한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파비오는 이를 나름 마음에 들어했다고.

    


 

    

[특이사항]

 

-186cm에 70kg로,  키가 크지만 풍채는 그다지 좋지 않다. 비유하자면 자작나무 고목 같다고나 할까.

 

-필로스의 왕, 수많은 원정을 거친 지혜로운 백전노장, 오디세우스와 더불어 트로이 전쟁을 그리스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원숙한 장수.**네스토르를 말한다. 그에게 따라붙는 비유는 대개 이렇다. 짐짓 평온해 보이는 얼굴 뒤로 적들의 우물에 독을 풀고, 은밀한 로비로 적들과 제3자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무효화시킬 방안이 가득한 그를 경외하는 쪽도, 경멸하는 쪽도 있다. 전자는 나이를 먹어도 녹슬지 않는 세련된 전략적 감각을 존경, 후자는 일개 정부 주제에 매번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고도 돈의 치하를 받는 것을 눈꼴사나워했다나 뭐라나. 하지만 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쪽도 그의 머리에서 나오는 계략만큼은 인정하며, 정작 그에게 조직에 대한 실권은 없음과 무엇보다도 그가 돈의 정부임을 잘 알기에 배는 아파할지언정 그의 신변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5대 돈이 죽고 없는 지금은 어떨까?

과연 지나간 세대로서의 그의 운명은?

    

-직접 권좌에 앉을 생각은 없다. 현명한 그는 자신의 그릇이 어느 정도만큼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자신은 결코 다윗과 같은 전쟁의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잘 알았다. 또한 자신이 그것을 목적했다간 신변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도. 필요 이상의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그의 목표는 단 하나다. 5대 돈이 그에게 그러했듯, 자신을 그의 그늘 아래 두고 보호해 줄 왕을 제 손으로 세우는 것. 그렇게 해서 그 자신과 ‘***’를 지키는 것. 그것을 위해서라면 그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 설령 그게 자신의 존엄을 버리는 일일지라도, 기꺼이.

    

-결혼했었고, 미국계 유명 로펌의 변호사였으나, 그의 나이 서른 셋에 부인과 일곱 살 난 딸이 죽는다. 사망 원인은 그가 자택에 없는 사이 벌어진 의문의 폭발 사고. 사건의 내막은 현재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못한 채 미제로 남아 있다. 사건 이후 파비오의 회유에 의해 카살로네에 영입, 그의 참모 겸 정부가 되었다. 그렇게 25년이란 세월을 오직 파비오와 카살로나를, 자신과 '***'를 보호할 울타리를 위해 보낸다.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화가가 있다. 여성이며, 이름은 프란체스카 리치(Francesca Ricci). 7년 전 로마에서 열린 신예작가전에 그림(추상화)을 출품하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선명한 색채와 강렬한 필치가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이 호평을 얻은 이후 매년 밀라노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첫 데뷔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밀라노에서만 활동하는 듯. 특이한 것은 그녀 자신은 자신의 전시회는 물론이고 외부 어디에서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언론과 직접적으로 접촉한 것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참여한 몇 건의 인터뷰가 고작이었다. 

 

-왼쪽 다리를 약간 절어 케인을 사용한다. 20년 전 파비오의 차를 습격한 지역의 갱을 막아서다가 공격 당한 것. 허벅지에 총을 맞아 하마터면 과다실혈사할 뻔했다. 천만다행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장애는 남았다. 관통 당한 흔적도 함께. 이 사건을 계기로 파비오는 그를 더욱 신임하게 되었다. 다리를 저는 티가 나는 것을 싫어해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걷는 편.

 

    

    

[보스와의 관계]

 

-조직의 참모이자 5대 돈의 수많은 정부 중 하나였다. 돈과 처음 연이 닿은 것은 그의 나이 서른 둘, 돈의 나이 쉰 아홉의 일. 개인적인 재판을 맡길 의뢰인과 변호사로서의 대면이 그들 만남의 시작이었다. 그의 확실하고 빠르고 조용한 일 처리와 나긋한 외모를 파비오는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여 재판이 마무리 되어 갈 무렵 그에게 비즈니스적 그리고 성적인 의미의 밀월관계를 제안했으나 대번에 거절 당한다. 그러나 얼마 후 그가 사고로 가족을 전부 잃자 파비오는 상심하여 반쯤 죽어가고 있던 그에게 접근, 위로와 함께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어 결국 그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실바나’는 돈이 그를 부르던 애칭. 돈이 아직 살아있을 적엔 돈 외에는 감히 그를 그 이름으로 부를 수 없었다고 한다.   

 

 

    

[직급]

 

콘실리어리

    

    

    

[선호/기피]

 

캐릭터 선호/기피:

노멀하고 소프트한 관계/이 외에는 전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전략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오면 하겠지만. 그러나 결박되는 것만은 거부할 만큼 싫어한다.

오너 선호/기피: 오너 기피 제외 모든 요소/스캇

    

    

    

[소지품]

 

케인, 시가 상자, 수면제가 든 작은 유리병, 어린 딸의 사진이 든 펜던트 목걸이, 검은 중절모, 검은 롱코트, 검은 가죽장갑

    

    


 

[선관]

 

없음

    

    

실바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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