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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

 

기분 나쁜 소리 하지 말게.


 

[이름]

한글발음 / 영문

체사레 귀도 / Cesare Guido

 

[나이]

 52세

 

[인장]

 

 

[외관묘사]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수염은 어찌 보면 일부러 길렀다고 볼 정도로 자라 있다. 굵은 뿔테 안경에는 먼지가 쌓여 뿌옇고, 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카락은 그래도 장례식이라고 예의를 갖춘 모양인지 애써 정리되어 있다. 파란 눈동자와 새까만 머리카락은 준수한 외모와 더불어 연마되지 않은 보석같은 느낌을 준다.

 

[성격]

 나사 빠진 / 주인을 잃은 개 / 길잃은 분노와 슬픔

 

예민한 예술가같은 외관과는 달리,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가 어딘가 허술한 자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날 선 분노와 견제를 받아 넘기고 어깨나 으쓱하고 마는 건 어찌 보면 여유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가 또다시 상실을 겪는 중이어서 제대로 사리를 분간할 수 없는 상태일 뿐이다. 멍한 속내를 살살 긁고 눈동자의 초점을 맞출만한 이야기를 내뱉는 자라면, 그가 누구에게 표출해야 할지 헤매고 있는 분노와 슬픔을 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특이사항]

키 189, 건장한 체격. 두툼한 흉곽과 탄탄한 허리와 굵은 허벅지.

십 년전 사망한 형 부부의 아들을 거둬서 자신이 키우고 있다. 다만 직업의 한계가 있으니, 기숙학교에 맡겨두고 매달 생활비와 용돈, 그리고 편지를 보내주며 보살핀다. 그를 잘 알지 못하는 자들은 혼외자식이나 피후견인을 후원하는 줄로 안다.

사망한 형 부부 중 아내, 즉 그의 형수를 깊게 짝사랑했었다. 교제 사실을 알기 전부터 사랑했으나 고백하지 못하는 사이 형과 좋은 관계로 발전했고, 결혼식을 마치고도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마음은 형 부부의 죽음 이후 갈 곳을 잃었다.

보스에게 의지해 삶을 살며 개라 비웃음 당할 정도로 충성을 표하는 듯했으나, 또다시 잃어버린 대상 탓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보스와의 관계]

보스의 개.

그가 짖으라면 짖고, 기라면 기었던 충성스러운 번견.

 

[직급]

 솔다토 (히트맨)

 

[선호/기피]

기피 제외 ALL / 브라운 스캇, 절단 이상의 고어

 

[소지품]

뿔테 안경, 손수건, 만년필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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