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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

 

죽고나서도… 제멋대로인 양반이야. 

 

 

[이름]

 

피에트로 카사니 / Pietro Cassani

 

 

[나이]

 

73세

 

 

[인장]

 

 

[외관묘사]

 

 매스컴에 실린 피에트로 카사니는 항상 몸에 딱 맞는 정장을 입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비단 언론 뿐 아니라 조직 내, 외적인 활동을 통틀어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시기로 따지자면 사망한 보스, 파비오 보체티와의 교류가 두터워질 즈음부터였으니 기간은 당연하게도 몇 십년 즈음 된다. 그 정도가 은근히 심한 편이라 피에트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에게 편집증이라도 있는 줄 알 정도다.


 

 그러나 부고를 받고, 저택의 문을 부술 듯 쳐들어온 사내는 단정해 보이려 애썼던 모든 노력을 내던진 것처럼 보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것 따위에 신경을 쓸 겨를조차 없어보였음이 옳다. 흐트러진 머리카락, 헐떡이는 숨. 옷자락에는 서둘러 오느라 숨기지 못한 바람 냄새가 묻어있었다.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스스로를 가다듬을 정신머리가 돌아오기엔 아직도 먼 모양이다. 

 

 돈의 사망소식을 들은 이래로 일찌감치 저택에 도착한 피에트로는, 희끗한 색이 섞인 머리카락만큼은 어떻게든 뒤로 쓸어 넘겼으나 고작 그것이 스스로에게 기울일 수 있는 관심의 전부였다. 아침이면 누군가 준비해준 정장을 입고 나타나더라도 점심나절이 지나면 성질과 갑갑함을 이기지 못하고 넥타이를 풀어헤쳤다. 버건디색 안감을 덧댄 값비싼 정장 자켓은 걸치는 것을 보는게 더 어려울 지경이다.

 두어개 단추를 풀어낸 셔츠와 종종 걷어올리는 소맷단 덕분에 매스컴에는 일절 노출하지 않았던 온몸의 문신이 드러난다. 목의 흉터를 가리는 까만 십자가부터 날개뼈와 어깨, 그리고 윗가슴을 덮는 날개, 손목 안쪽까지 팔 선을 타고 내려오는 길고 긴 문신들은 모두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 풍문에 의하면 등에는 성경 구절까지 새겨져 있다고. 


 

 최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눈매 아래의 그늘이 선명해지고 있다. 줄 걸린 은테 안경을 벗고선 미간이나 관자놀이 따위를 지분거리는 빈도가 늘었다. 그 덕분에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인상이 더더욱 사나워지고 있는데, 남에게 짜증을 내기보다는 저 홀로 씨근덕거리며 속으로 삭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디가 두텁고 거친 손가락이 종종 제 양 손바닥에 길게 남은 흉터를 문지르곤 한다. 왼손 약지의 반지, 오른쪽 손목의 메탈 시계.

 

 

[성격]

 

충실함 

“카살로나를 위해.”

 

 굳이 따지자면 충직한 군견 같은 사람이다. 마피아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군인이나 경찰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집요함

“끝을 보고싶다면… 그렇게 해드려야지.”

 

 무엇이든 끝을 보고야마는 성격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도무지 적당히라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며, 그로인해 사서 고생을 한 적도 적지 않다. 

 

선 안의 박애주의

“…그래.”

 

 보이는 그대로 무뚝뚝하다. 심지어 은근히 다혈질스럽고 신경질적인 면도 있어 결코 성격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타입이지만, 의외로 선 안에 들어온 사람에 한해서는 한없이 무르기만 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파비오 보체티였다. 

 

 

[특이사항]

 

0. Pietro 

- 182cm / 94kg / RH+B / 0429

- 애칭은 루포(Lupo). 파비오가 지어주었으며, 오래 알고 지낸 이들은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본인은 크게 호칭에 신경쓰지 않는다.

 

1. Cassani 家

- 2대 보스 이래로 카살로나의 간부 혹은 장로 직위를 역임해온 가문

- 주로 국외 정계나 사업에 연루되어 왔다. 

- 4대 보스 취임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이윤을 위해 보스를 견제하는 식의 자세를 취하여 논란을 일으키고는 하였다.

- 실제로 피에트로의 아버지는 카포레짐으로 활동하던 도중 조직을 배신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 카살로나 내에서 카사니 家의 목소리를 피에트로가 대변한 이후로 그러한 소문은 사그라들었지만. 

- 위와 같은 사유로 쌓아온 이미지가 썩 좋지만은 않았으나, 피에트로가 파비오를 지지하며 조직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후 현재에 이르러서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2. 가족사

- 사실혼 관계에 있던 배우자와 사별하였다. 

- 그와 사이는 무척 좋았으나, 쌍방으로 정조관념은 딱히 없었다. 암암리에 서로 정부나 애인 등이 생기고는 했으니. 

- 자식을 낳지 않는 대신 후원이라는 탈을 쓴 양녀, 양자를 여럿 두었다. 대체로 조직과 관련있는 아이들이었는데, 성을 주진 않았지만 돈과 어설픈 애정은 아끼지 않았던 편이다. 

- 피후견자 중 일부는 당연하게도 조직원이 되었다. 

 

3. 흉터, 목소리

- 목과 양 손바닥의 상흔은 20대 후반에 생긴 것이다. 

- 부상을 입을 당시 성대를 다쳤다. 긁는 듯한 목소리는 그 후유증. 

- 지금까지도 말을 길게 하는 것을 삼가며, 단어를 끌거나 느닷없이 숨을 고르는 식의 어투도 부상 이후로 생긴 습관이다. 

 

4. 종교, 문신

-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피에트로 카사니는 가문이나 마피아 따위와는 엮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집안을 뛰쳐나가 신학교에 들어가겠다는 다짐을 했을 정도-당연하게도 실패했다-.

- 상체의 태반을 뒤덮은 문신 중 최초의 것은 당시 새긴 것이다. 오른쪽 손목 안쪽의 십자가였다.

- 뒤이은 문신은 신앙심에서 기인한 것이다. 범법을 저지르는데서 기인한 죄책감은 일찌감치부터 없다시피 했으면서도 신앙심만큼은 제법 독실한 편이다. 

 

5. 조직 내에서의 평판

- 피에트로가 젊었을 적에는 그가 파비오를 짝사랑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 정도로 보스에게 충실하였고, 돈의 사망 이후에도 여전히 충실하다. 

- 간혹 욱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능률이 좋고 편집증에 가까운 완벽주의자로 소문이 나있다. 영어는 물론이요 근처 국가의 언어를 단순히 일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이유만으로 배웠을 정도. 

- 비꼬는 이들은 파비오의 애완견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나….

 

 

[보스와의 관계]

 

 보스의 비즈니스 파트너

 

 …파비오와 합을 맞춰온지 벌써 50년 가까이 되었다. 피에트로의 인생 절반이 훌쩍 넘는 기간을 그에게 바쳐온 셈이다. 때로는 그의 친구로, 때로는 정부로 자리할 때도 있었으나 피에트로 카사니는 항상 우군으로 남았다. 

 

 

[직급]

 

스트릿 보스

 

 

[선호/기피]

 

 포지션 : BM

[선호 : 기피 제외 / 기피 : 더티, 고어]

 

 

[소지품]

 

쿠바산 시가, 시가 나이프, 라이터, 손수건, 손목시계, 결혼 반지, 갈아입을 옷 몇 벌, 향수, 만년필, 수첩, 안경과 케이스, 성경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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