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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장담하죠. 우린 곧 좋은 '친구'가 될 겁니다. ]


 

[이름]

줄리오 타마로  / Giulio Tamaro

(애칭: 리오, 줄리 etc...)


 

[나이]

41세


 

[인장]

 

 



 

 

 

 

 

 

 

 

 

 

 

 

 

 

 

 

[외관묘사]

 

  • 점잖게 입었는데도 어쩐지 꽤나 화려해 보이는 인상

  • 그는 그 키 작다는 이탈리아 남자들의 표준을 아주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잘 단련되어 단단한 몸은 옷테를 살게 했고, 체구에 비해 너른 어깨는 그를 한층 건장해 보이게 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실제보다 키가 커 보였다는 말이다. 더티 블론드의 중장발의 풍성한 머리칼은 구불구불 어깨 위로 흘러 내려 반짝였다.-혹자는 그것이 꼭 사자 갈기 같다고 했는데, 그것이 정말 칭찬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어쨌든 반질반질 윤이 나는 것을 보아 꽤 공들여 관리된 것임은 틀림 없었다.

  • 체모가 옅어 부드러워 보일 법도 하건만, 그의 이목구비는 이탈리아 남자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선명했다. 잘 다듬어진 눈썹은 양 옆으로 갈수록 치켜 올라갔고, 그 아래에는 숱 많고 긴 금빛 속눈썹이 있었다.-색이 진해서 언뜻 보기에는 갈색 같았는데, 빛이 비치면 반짝였으므로 사람들은 그제야 아, 이 치의 털은 금발이구나, 하고 깨닫곤 했다.- 쌍꺼풀이 짙게 진 눈 안에는 옅은 라임색 홍채가 선명했고, 숱 많고 긴 아랫속눈썹이 그 아래를 장식하고 있었다. 콧대는 곧고 부드럽게 뻗어 있었으며, 뺨은 그 나이대에 비해서는 생기있고 통통해 보였다. 웃으면 볼 우물이 깊게 패였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것은 이 남자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다. 짙은 금빛 구레나룻과 턱수염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 수염 관리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들이 얼마나 정교한 솜씨로 다듬어져 있는지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두껍고 선명한 입술은 혈색이 좋았고, 수염 아래 가려진 단단한 턱은 실상 그가 꽤나 고집스러운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 머리털만큼이나 체모도 풍성한 편으로, 가슴팍과 아랫배, 팔뚝, 다리 등지에도 아낌없이 분포해 있다. 털색이 옅고 결이 가늘어서 어쩐지 부드러워 보인다.

 

  • 손은 평균적인 크기지만 발은 비교적 큰 편. 참고로 손발 할 것 없이 굳은 살이 배겨 있고, 손가락이 굵고 손바닥이 커서 상대적으로 짤뚱해 보이기도 한다.

 

  • 액세서리: 둥근 은테 안경, 넥타이핀, 커프스. 라임색 넥타이는 엘드리치 노트로 즐겨 맨다. 이따금 반지를 끼는데, 손가락이 짧은 고로 얇지만 세공이 섬세하고 화려한 색상의 보석이 박힌 것을 선호한다. 왼쪽 손목에는 굵직한 철제 시계를 차고 있는데, 낡았지만 꽤나 고가품으로 보인다. (사실 애ㅍ워치를 애용하지만, 이번 장례식에선 그런 물건은 반입해선 안되니까.)

  • 패션: 품이 큰 카멜색 간절기용 롱코트(무릎까지 오는), 그 아래의 남색 정장 재킷과 바지, 그리고 조끼. 아이보리색 셔츠, 진갈색 구두


 

[성격]

쾌활한 사교가 / 헌신적인 동료 / 냉철한 관리자 /

현실적인 낭만주의자 / 로맨틱한 호색가 / 마마보이(?)

 

쾌활한 사교가: 줄리오 타마로는 누구와도 쉽게 사귀었다. 설령 그것이 지하철 역을 떠도는 들개라도 할지라도! 먼저 손을 내밀고 말을 거는 것은 그의 습관이요, 연락처를 주고 받는 것은 그의 장기였으니,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사람이 넘쳐났다. 많은 경우, 그는 다정하고 재치있는 연인이자 유쾌한 친구가 되었다. 적어도 세상에 알려진 바대로라면 그렇다.

 

헌신적인 동료: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입을 모아 말한다. "암, 리오 타마로는 제 사람을 잘 챙기지!" 친구와 동료에게 경조사가 있을 때, 그는 좀처럼 걸음을 삼가는 법이 없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는 그가 낼 수 있는 가장 넉넉한 돈 봉투를 내밀었다. 오늘의 줄리오 타마로를 있게 한 것은 결국 사람이었으므로, 그의 가장 큰 자산을 관리하는 것은 그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였다. 그리하여 그는 늘 공사다망했다.

 

냉철한 관리자: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한다. 쾌활한 벗과 헌신적인 동료가 관대한 관리자이기까지 할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리오 타마로와 손잡은 많은 나폴리 잡배들은 이러한 착각으로 말미암아 배반당했다. 눈치 빠른 사람은 일찌감치 알아차렸겠지만, 이는 그들의 '투자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리오 타마로가 생각하기에, 어떤 관계이든 그것을 지속하기 위해선 정신적, 물질적 투자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자산을 허투루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달리 말하면, 지독하게 이기적이라는 소리다.

 

현실적인 낭만주의자: 그는 종종 낭만을 꿈꾸었지만 그것은 철저히 현실에 기반하였다. 그는 터무니 없는 야망을 드러내기보다 은밀하게 저만의 계획을 설계했다. 체스의 장기말에 비유하자면, 그는 퀸(Queen)을 꿈꾸는 폰(Pawn)이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라면 그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토록 확고한 계획을 설계하는 사람은 변태적일 정도로 고집스러운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로맨틱한 호색가: 그는 침대에서 가장 솔직해졌다. 오랫동안 억눌러 온 욕망은 때론 가학적이고 기묘한 방식으로 표출되곤 했다-이런 것을 세간에서는 변태라고 한다-. 그 대상은 성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든지 될 수 있었다. 이는 그가 그토록 많은 연인과 정을 통하고, 그와 동시에 많은 연인에게 버림 받은 이유이기도 했다.

 

마마보이(?): 이런 그가 제멋대로 굴지 못하는 대상이 단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그의 어머니 멜라니아 타마로였다. 불혹을 넘긴 남자가 그토록 약한 모습을 보이는 연유에 대해서는 많은 의혹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그럴싸한 가설 중 하나는 그의 어머니가 그의 거의 유일한 가족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뭐, 본인이 이에 대해 제대로 입을 열지 않으니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어머니의 일에 대해서라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간다는 사실이다.

 

 

[특이사항]

 

  • 178cm, 70kg대 후반

  • 조직 내의 평판: 부하에겐 관대하고 윗선에는 충실한 남자, 그러나 좀처럼 본색을 알기 어려운 자

  • 연예계 관련 일을 맡고 있다. 10년 전 카살로나 패밀리가 인수합병한 배우 에이전시의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인기 배우의 영입, 후원 뿐만 아니라 광고, 방송/영화 기획 및 제작에도 발을 뻗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일은 CEO가 도맡아 하므로 줄리오가 하는 일은 '에이전시가 카살로나 패밀리'의 구미에 맞게 움직이도록 감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 조직의 일을 필요 이상으로 발설하거나 모욕하는 이들의 '처리'나 연예계와 정/제계의 연계, 연예계 내 마약 유통 및 돈 세탁 등을 사주하기도 한다.

  •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아들을 끔찍이 챙기는 편인데,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마흔이 넘은 아들에게 하기에는' 좀 과할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줄리오는 매번 그녀의 지극한 아들 사랑에 장단 맞춘다.  당신이 그의 뺨에서 빨간 립스틱 자국을 목격한다면, 7할 정도는 그의 모친 소행이다.(3할은 다른 여자들이다.) 이러한 연유로 그는 불명예스럽게도 마마보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그것은 정말 오해일까, 아니면 사실일까? 본인은 이에 대해 제대로 해명한 적이 없으므로 누구도 알 길이 없다.

  • 모친인 멜라니아 타마로는 나폴리의 한 오스떼리아의 종업원으로, 처녀 시절에 돈 파비오 보체티와 밤을 보낸 적이 있다. 딱 세 번의 만남이었다고 한다.

  • 눈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안경을 쓰는 이유는 좀 똑똑해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쓸 데 없이 머리 쓰는 것을 질색한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나 소설을 보더라도 추리물은 기피하는 편이라고. 골치아픈 것은 현생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 고졸. 사실 공부는 도무지 그의 취향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그는 그보다 거리로 나아가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삼았고, 그를 통해 그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갔다. 어찌나 발이 넓던지, '줄리오는 이 나폴리에서 세 발자국만 걸어도 아는 얼굴이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그가 카살로네에 발을 들인 것은 18살의 일이다.

  • 본인의 지식이 짧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독서, 음악 감상, 공연 및 전시 관람을 개인적 소양을 쌓으려고 애쓰고 있다. 소재 편식이 심해서 지식이 다소 편향적이라는 것이 문제지만. 책보다는 영상 매체를 더 선호하며, 오래된 영화를 사랑한다. <대부>보다는 <인생은 아름다워>나 <시네마 천국> 같은 영화가 더 취향이라고.

 

 

[보스와의 관계]

 

보스의 서자

20여년 전, 어느날 홀연히 나타난 젊은 줄리오는 스스로가 돈의 서자노라고 선언했다. 돈이 젊은 시절 사랑을 나눈 여인에게서 낳은 자식이 자신이라는 것이다. 대체 어떤 담판을 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버지와 닮은 구석이라곤 옅은 녹색 눈과 자유분방한 아랫도리 밖에 없던 그는 '돈의 비공식적 서자'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사실 돈 파비오 보체티의 서자, 혹은 그렇다고 주장하는 이는 그가 아니더라도 많았으므로, 이 타이틀 아닌 타이틀은 그가 카살로나 패밀리에 자리잡는 데에 있어 아주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직급]

 

카포레짐

 

 

[선호/기피]

캐릭터:탑 지향, 플러팅, 패팅, 관음플, 본디지, 도구플 / 자신이 아픈 것

오너: 탑 지향, 플러팅, 패팅, 관음플, 본디지, 도구플 / 서사 없는 행위, 고어, 스캇

 

 

[소지품]

안경닦이, 낡은 남색 만년필(금촉), 머리끈, 여벌 옷(넥타이, 양말, 스페어 안경, 선글라스 등을 포함한), 평범한 수염 그루밍 세트(면도기와 가위 등), 

낡은 책 한 권. 가죽 수첩, 남성용 시계, 보석이 박힌 은반지 몇 개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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